레포트 노인의 즐거운 여가시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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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석 (211.♡.121.39) 18-02-11 17:40 조회 2,152회 댓글 0건본문
1. 프로그램 개요
1) 기간 : 2017년 08월 07일~09월 01일
2) 장소 : 노인복지회관
3) 대상 : 60세 이상 노인 10명
4) 예산 : 일금오십삼만육천원정(₩536,000)
2. 프로그램의 목적
- 노인분들의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 감소 및 생활만족도 향상.
3. 프로그램의 목표
- 어르신들에게 주 1회 미술 시간을 가져 그림그리기, 색칠하기 등 하며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 주는 프로그램을 한다.
- 어르신들에게 주 1회 게임 시간을 가져 미니 볼링, 공기놀이 등 하며 생활만족도에 향상에 도움 되는 프로그램을 한다.
- 어르신들에게 주 1회 음악 시간을 가져 노래부르기, 음악감상 등 하며 우울증이 감소되는 프로그램을 갖는다.
4. 세부내용
1) 이론적 필요성
(1) 노인의 인지기능 향상
연령이 증가함에 노화과정에서 초래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지기능의 감소이다(원정숙·김정화, 2003; 148-154). 치매의 위험인자 중에 이전의 신경인지기능의 저하가 포함되며 실제로 신경인지기능의 저하를 보였던 상당수의 노인들이 치매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여 신겨인지기능 저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이은철·송정은·유계준 외 6명, 1999; 933-943). 인지기능이란 지능을 말하며, 학자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어 인지기능이라 하기도 하고 지능이라 하기도 한다(성기월, 1997; 96-48). 한편 노인성 치매를 비롯한 인지기능장애를 갖는 노인들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노인인구의 20% 이상이 인지기능장애를 갖고 있다고 한다(Kelman, Thomas & Kennedy & Cheng, 1994; 1255-1260).
(2) 노인의 우울 감소
우울은 노인에게서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기능적 정신질환으로써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노인인구의 약 15%정도가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최영화 외, 2006; 451), 우울은 노화 관련 기억력 손상, 알츠하이머형 치매, 복합적인 경미한 심장발작과 더불어 기억력 감퇴의 가장 일반적 원인 중 하나이다(장현갑·추선희·김정모 외 1명, 2006; 72) 노년기 우울은 신체적인 호소가 더 많고, 멜랑콜리아 양상을 자주 보이며 인지기능 감퇴가 더욱 번번하고 심각해진다(김귀분 외, 2006; 339-340)
(3) 노인의 생활만족도 향상
생활만족도란 자신의 생애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적어도 주요한 목표물 성취하였다고 느끼며, 효율적으로 주위의 환경과 잘 대응해 나가 정서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도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도를 달한다(Kalish, 1975). 우리나라에서 생활만족도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이효재(1979)는 “생활만족도란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활동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생애를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적어도 중요한 목표를 성취하였다고 느끼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영상을 갖고 대체로 행복하다는 낙관적인 태도와 기분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정의하였다(최호경, 2000에서 재인용).
2) 관련이슈(뉴스 등)
-내 머릿속 지우개 치매, 예방과 조기치료로 극복 가능-
“너 싸고 좋은 치매 요양원 알고 있지? 나 거기 가볼래. 난 일생을 남들에게 피해 안주고 살았어. 마지막까지 꿋꿋하고 당당하게 남고 싶어.”
‘한국의 어머니’를 상징하는 배우 김혜자가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보여준 소름끼치는 치매환자 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내가 만일 저렇게 치매에 걸렸다면 과연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했다.
가족 중 한명만 걸려도 가족 전체가 고통을 겪게 되는 치매.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80대가 되면 3명 중 1명꼴로 치매가 발병한다. “고령화 사회의 그늘인 치매에 대해 바로 알기만 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강조하는 한현정 명지병원 신경과 교수를 만나 치매의 원인과 치료,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치매의 원인은 무엇인가.치매는 정상적이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뇌에 발생한 여러 가지 질환 때문에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지각능력, 문제해결 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을 상실하게 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그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이라고 알려져 있는 퇴행성 질환이 약 70%로 가장 많고, 뇌출혈이나 뇌경색 같은 뇌혈관 장애로 인한 혈관성 치매, 퇴행성 뇌질환으로 인해 망상·실신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루이체 치매, 알코올성 치매나 뇌손상 후 치매 등이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왜 발병하나.알츠하이머병은 약 10%정도가 가족력과 같은 ‘유전성’ 질환이지만 대부분이 50세 이후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산발성’ 질환이다.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 단백질이 과도하게 뇌에 침착되거나 타우 단백질(tau protein)에 의한 과도한 인산화, 염증반응 등이 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면서 발병하게 된다.
치매의 초기증상과 진단방법은.
오래전 기억은 생생한데 비해 며칠 전 일이 기억이 안 나거나, 잘 알던 길에서 길을 잃거나 오랫동안 살아온 집을 못 찾는 길 찾기 장애, 평소 사용하던 단어나 물건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 언어기능 장애, 일상 가전제품 사용이 어렵고 생소하며, 계산능력 장애와 실행증(失行症, 일상적인 동작이나 행동을 수행하지 못함)이 발생하고, 시·공간 구성 능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6개월 이상 꾸준히 지속되면 치매 초기증상이니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해야 한다.
치매 진단은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고 간단한 인지기능 평가 후에 신경심리 검사와 혈액검사, 뇌영상 검사 등을 통해 최종 진단을 한다. 최근에는 2016년 2월 보건복지부의 신 의료기술로 평가를 받은 ‘아밀로이드 PET-CT' 검사를 통해 뇌 속의 아밀로이드 신경반 밀도를 컬러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 치매의 조기 발견과 진단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치매의 원인에는 수십 가지 질환이 있고 그 중 일부는 완치가 가능한 것도 있다. 치료는 약물 치료와 비 약물 치료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뇌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켜주는 약물과 뇌신경 세포를 보호해주는 글루타메이트 억제제 계통의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지연시킨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치료 시기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를 하면 치료 효과도 좋고 훨씬 효과가 잘 유지되기 때문이다.
치매 증상을 완전히 중단 시킬 수 있는 약물도 현재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 5~10년 이내에는 실제 환자 치료에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치매가 진행됨에 따라 동반되는 우울증이나 망상, 이상행동 치료를 위해 항 우울제, 항 정신성 약물,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약물 등의 치료도 필요시에는 병행하기도 한다.
우울증 해소와 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할 수 있는 악기연주, 수공예, 꽃꽂이와 더불어 빨리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해 인지기능을 자극해주는 비 약물적 치료도 중요한 부분이다.
나이 들면 어쩔 수 없이 치매가 생기나.나이가 들수록 치매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노인들이 다 치매환자는 아닌 것도 사실이다. 85세가 되어서도 건강하고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노인이 있는가 하면 55세 중년이 치매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 치매에 대해 ‘나이 들면 다 그렇지 뭐’라는 생각은 잘못된 상식이다. 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질병이다.
치매를 예방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나. 치매를 100% 예방할 수 있는 비법은 없다. 치매에 걸린 의사도 많다. 하지만 치매는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 뇌 인지활동,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면 상당부분 억제하고 예방할 수 있다.
첫째,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약간 숨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주 2~3회 정도 하자. 심폐기능이 향상되면서 면역력도 높아진다. 또한 이러한 운동은 기억과 학습에 관계되는 뇌신경세포를 새롭게 만들어 주어 뇌신경성장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를 증가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둘째, 외국어 습득, 악기연주, 그림 그리기, 독서, 바둑, 장기 등과 같이 지속적 인지 활동을 수반하는 공부나 취미생활을 하면 좋다. 뇌는 쓰면 쓸수록 예비 능력이 더 커진다. 종교모임, 동창모임, 사교모임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뇌가 긍정적으로 자극받아 활발하게 활동한다.
셋째, 자두, 블루베리, 키위, 시금치, 브로콜리 등 항산화 효과가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자.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DHA가 풍부한 등 푸른 생선 그리고 과일, 호두, 잣 같은 견과류도 좋다.
치매환자 가족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치매는 온 가족의 질병이기 때문에 대응법이 중요하다. 갑자기 평소에 안하던 행동을 하거나 기억을 못하는 모습을 보며 ‘날 약 올리려고 일부러 그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속상한 마음에 오히려 환자에게 화를 내거나 윽박지르기 쉬운데 증상만 더 악화시킬 뿐이다.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환자를 기분 좋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다.
우선 치매라는 것을 담담히 받아들이자. 예전에는 치매를 숨기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요즘은 치매 환자 보호나 지원 같은 시스템도 잘되어 있고, 조기에 발견하고 의학적 치료를 제때 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둘째, 환자에게 익숙한 집안 환경을 유지해주어야 한다. 도배를 한다거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는 등의 낯선 환경 제공은 금물이다. 방문턱을 없애거나 곳곳에 안전 바 설치, 화재나 낙상을 예방하는 안전 조치를 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셋째, 주변의 이웃과 지역사회의 협조를 받자. 동네 슈퍼, 약국, 세탁소, 편의점 등에 우리 집에 치매환자가 있음을 알리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적 서비스를 잘 활용하자. 건강보험공단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통한 인지활동프로그램, 장기요양 서비스, 방문간호 서비스와 주·야간 보호 서비스를 활용하자. 고양시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 같은 집에서 가까운 치매노인보호 시설 등을 잘 이용하면 환자와 가족 모두가 좀 더 치매에서 자유로워지며 극복해 갈 수 있다.
1) 기간 : 2017년 08월 07일~09월 01일
2) 장소 : 노인복지회관
3) 대상 : 60세 이상 노인 10명
4) 예산 : 일금오십삼만육천원정(₩536,000)
2. 프로그램의 목적
- 노인분들의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 감소 및 생활만족도 향상.
3. 프로그램의 목표
- 어르신들에게 주 1회 미술 시간을 가져 그림그리기, 색칠하기 등 하며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 주는 프로그램을 한다.
- 어르신들에게 주 1회 게임 시간을 가져 미니 볼링, 공기놀이 등 하며 생활만족도에 향상에 도움 되는 프로그램을 한다.
- 어르신들에게 주 1회 음악 시간을 가져 노래부르기, 음악감상 등 하며 우울증이 감소되는 프로그램을 갖는다.
4. 세부내용
1) 이론적 필요성
(1) 노인의 인지기능 향상
연령이 증가함에 노화과정에서 초래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지기능의 감소이다(원정숙·김정화, 2003; 148-154). 치매의 위험인자 중에 이전의 신경인지기능의 저하가 포함되며 실제로 신경인지기능의 저하를 보였던 상당수의 노인들이 치매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여 신겨인지기능 저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이은철·송정은·유계준 외 6명, 1999; 933-943). 인지기능이란 지능을 말하며, 학자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어 인지기능이라 하기도 하고 지능이라 하기도 한다(성기월, 1997; 96-48). 한편 노인성 치매를 비롯한 인지기능장애를 갖는 노인들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노인인구의 20% 이상이 인지기능장애를 갖고 있다고 한다(Kelman, Thomas & Kennedy & Cheng, 1994; 1255-1260).
(2) 노인의 우울 감소
우울은 노인에게서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기능적 정신질환으로써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노인인구의 약 15%정도가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최영화 외, 2006; 451), 우울은 노화 관련 기억력 손상, 알츠하이머형 치매, 복합적인 경미한 심장발작과 더불어 기억력 감퇴의 가장 일반적 원인 중 하나이다(장현갑·추선희·김정모 외 1명, 2006; 72) 노년기 우울은 신체적인 호소가 더 많고, 멜랑콜리아 양상을 자주 보이며 인지기능 감퇴가 더욱 번번하고 심각해진다(김귀분 외, 2006; 339-340)
(3) 노인의 생활만족도 향상
생활만족도란 자신의 생애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적어도 주요한 목표물 성취하였다고 느끼며, 효율적으로 주위의 환경과 잘 대응해 나가 정서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도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도를 달한다(Kalish, 1975). 우리나라에서 생활만족도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이효재(1979)는 “생활만족도란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활동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생애를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적어도 중요한 목표를 성취하였다고 느끼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영상을 갖고 대체로 행복하다는 낙관적인 태도와 기분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정의하였다(최호경, 2000에서 재인용).
2) 관련이슈(뉴스 등)
-내 머릿속 지우개 치매, 예방과 조기치료로 극복 가능-
“너 싸고 좋은 치매 요양원 알고 있지? 나 거기 가볼래. 난 일생을 남들에게 피해 안주고 살았어. 마지막까지 꿋꿋하고 당당하게 남고 싶어.”
‘한국의 어머니’를 상징하는 배우 김혜자가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보여준 소름끼치는 치매환자 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내가 만일 저렇게 치매에 걸렸다면 과연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했다.
가족 중 한명만 걸려도 가족 전체가 고통을 겪게 되는 치매.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80대가 되면 3명 중 1명꼴로 치매가 발병한다. “고령화 사회의 그늘인 치매에 대해 바로 알기만 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강조하는 한현정 명지병원 신경과 교수를 만나 치매의 원인과 치료,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치매의 원인은 무엇인가.치매는 정상적이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뇌에 발생한 여러 가지 질환 때문에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지각능력, 문제해결 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을 상실하게 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그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이라고 알려져 있는 퇴행성 질환이 약 70%로 가장 많고, 뇌출혈이나 뇌경색 같은 뇌혈관 장애로 인한 혈관성 치매, 퇴행성 뇌질환으로 인해 망상·실신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루이체 치매, 알코올성 치매나 뇌손상 후 치매 등이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왜 발병하나.알츠하이머병은 약 10%정도가 가족력과 같은 ‘유전성’ 질환이지만 대부분이 50세 이후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산발성’ 질환이다.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 단백질이 과도하게 뇌에 침착되거나 타우 단백질(tau protein)에 의한 과도한 인산화, 염증반응 등이 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면서 발병하게 된다.
치매의 초기증상과 진단방법은.
오래전 기억은 생생한데 비해 며칠 전 일이 기억이 안 나거나, 잘 알던 길에서 길을 잃거나 오랫동안 살아온 집을 못 찾는 길 찾기 장애, 평소 사용하던 단어나 물건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 언어기능 장애, 일상 가전제품 사용이 어렵고 생소하며, 계산능력 장애와 실행증(失行症, 일상적인 동작이나 행동을 수행하지 못함)이 발생하고, 시·공간 구성 능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6개월 이상 꾸준히 지속되면 치매 초기증상이니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해야 한다.
치매 진단은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고 간단한 인지기능 평가 후에 신경심리 검사와 혈액검사, 뇌영상 검사 등을 통해 최종 진단을 한다. 최근에는 2016년 2월 보건복지부의 신 의료기술로 평가를 받은 ‘아밀로이드 PET-CT' 검사를 통해 뇌 속의 아밀로이드 신경반 밀도를 컬러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 치매의 조기 발견과 진단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치매의 원인에는 수십 가지 질환이 있고 그 중 일부는 완치가 가능한 것도 있다. 치료는 약물 치료와 비 약물 치료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뇌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켜주는 약물과 뇌신경 세포를 보호해주는 글루타메이트 억제제 계통의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지연시킨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치료 시기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를 하면 치료 효과도 좋고 훨씬 효과가 잘 유지되기 때문이다.
치매 증상을 완전히 중단 시킬 수 있는 약물도 현재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 5~10년 이내에는 실제 환자 치료에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치매가 진행됨에 따라 동반되는 우울증이나 망상, 이상행동 치료를 위해 항 우울제, 항 정신성 약물,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약물 등의 치료도 필요시에는 병행하기도 한다.
우울증 해소와 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할 수 있는 악기연주, 수공예, 꽃꽂이와 더불어 빨리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해 인지기능을 자극해주는 비 약물적 치료도 중요한 부분이다.
나이 들면 어쩔 수 없이 치매가 생기나.나이가 들수록 치매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노인들이 다 치매환자는 아닌 것도 사실이다. 85세가 되어서도 건강하고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노인이 있는가 하면 55세 중년이 치매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 치매에 대해 ‘나이 들면 다 그렇지 뭐’라는 생각은 잘못된 상식이다. 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질병이다.
치매를 예방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나. 치매를 100% 예방할 수 있는 비법은 없다. 치매에 걸린 의사도 많다. 하지만 치매는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 뇌 인지활동,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면 상당부분 억제하고 예방할 수 있다.
첫째,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약간 숨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주 2~3회 정도 하자. 심폐기능이 향상되면서 면역력도 높아진다. 또한 이러한 운동은 기억과 학습에 관계되는 뇌신경세포를 새롭게 만들어 주어 뇌신경성장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를 증가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둘째, 외국어 습득, 악기연주, 그림 그리기, 독서, 바둑, 장기 등과 같이 지속적 인지 활동을 수반하는 공부나 취미생활을 하면 좋다. 뇌는 쓰면 쓸수록 예비 능력이 더 커진다. 종교모임, 동창모임, 사교모임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뇌가 긍정적으로 자극받아 활발하게 활동한다.
셋째, 자두, 블루베리, 키위, 시금치, 브로콜리 등 항산화 효과가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자.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DHA가 풍부한 등 푸른 생선 그리고 과일, 호두, 잣 같은 견과류도 좋다.
치매환자 가족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치매는 온 가족의 질병이기 때문에 대응법이 중요하다. 갑자기 평소에 안하던 행동을 하거나 기억을 못하는 모습을 보며 ‘날 약 올리려고 일부러 그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속상한 마음에 오히려 환자에게 화를 내거나 윽박지르기 쉬운데 증상만 더 악화시킬 뿐이다.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환자를 기분 좋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다.
우선 치매라는 것을 담담히 받아들이자. 예전에는 치매를 숨기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요즘은 치매 환자 보호나 지원 같은 시스템도 잘되어 있고, 조기에 발견하고 의학적 치료를 제때 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둘째, 환자에게 익숙한 집안 환경을 유지해주어야 한다. 도배를 한다거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는 등의 낯선 환경 제공은 금물이다. 방문턱을 없애거나 곳곳에 안전 바 설치, 화재나 낙상을 예방하는 안전 조치를 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셋째, 주변의 이웃과 지역사회의 협조를 받자. 동네 슈퍼, 약국, 세탁소, 편의점 등에 우리 집에 치매환자가 있음을 알리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적 서비스를 잘 활용하자. 건강보험공단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통한 인지활동프로그램, 장기요양 서비스, 방문간호 서비스와 주·야간 보호 서비스를 활용하자. 고양시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 같은 집에서 가까운 치매노인보호 시설 등을 잘 이용하면 환자와 가족 모두가 좀 더 치매에서 자유로워지며 극복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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