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매일노동뉴스] 코로나19 이후 고용 회복, 여성이 남성보다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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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장 (112.♡.80.191) 21-08-26 10:08 조회 651회 댓글 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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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돌봄 부담에 35~39세 여성 고용률 감소세 지속해
코로나19 이후 여성 고용 회복이 남성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는 35~39세 여성은 돌봄 부담 증가로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4일 이슈브리프 ‘일문일답’에서 코로나19 이후 여성 고용동향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남성 취업자는 지난해 2월을 100%로 놓고 봤을 때 올해 1월 6월 99.67% 회복됐다. 여성은 98.9%로 회복됐다.
35~39세 여성에서 고용률 감소가 두드러진 탓이 크다. 다른 연령대가 올해부터 고용증가로 돌아선 것과 달리 여전히 고용률이 감소 추세다.
일자리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돌봄에 대한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혼여성 고용률을 코로나19가 유행하지 않았던 2019년과 코로나가 유행한 지난해를 비교했을 때, 6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고용률은 49.1%에서 47.5%로 감소했다. 초등생 자녀가 있는 여성은 61.2%에서 58.5%, 중·고생 자녀가 있는 여성은 66.1%에서 65.3%로 줄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경기침체 영향이 여성에게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세계적 현상이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남성 고용인원은 3.9% 감소했지만 여성 고용인원은 5.0% 줄었다. 올해 남성 고용인원이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해도 여성 고용인원은 2019년에 비해 1천300만명 감소해 여성 고용 불안정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