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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주의 만만한세상 나만 아는 것과, 우리가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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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장 21-02-09 17:44 조회 86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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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살아간다. 약 60억 명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운데 다양한 말들이 공존하며 살아가게 된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주장'이라는 것이다.

이 주장이라는 것을 사전적 의미로 알아보면 '자기의 의견이나 주의를 굳게 내세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자기의 의견이나 주의를 내세우는 행동.

사람들은 이런 주장을 내세우기위해 각자의 교육과 노력, 경험이라는 요소로 타인에게 말하며 설득시키려 한다. 그 설득이라는 과정은 자기의 생각이 아주 깊게 내제 되어 있기 때문에 설령 강경한 표현이나 단어들로 꾸며질 수도 있다.

여기서 드는 생각은 과연 어떠한 사람이 생각하고 판단한 것이 정의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경험상 크게 세 가지의 분류로 주장하는 사람을 구분해봤다.


첫째, 자신의 생각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사람

둘째, 타인의 생각을 인정하며 주장하는 사람

셋째, 상황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바꾸며 주장하는 사람


어느날, 어떤 사람과 한 가지 주제를 놓고 대화를 한 적이 있다. 물론 대립된 주장을 펼치기는 했으나 큰 다툼없이 얼버무리며 이야기를 마무리한 경험이 있었다.

강한 주장을 앞세운 그 사람은 나의 주장에 대해 쉽게 인정하지 않으려 했고, 오히려 가르친다는 느낌을 받으며 대화를 끝낼 수밖에 없었다.

당시 내가 인정한 것은 이 상황을 빨리 종료시켜 그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던 생각 뿐이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구성주의' 이론에 의하면 인간이 대화를 할 시 세상과 정신에 대한 인간의 주관적인 경험이 깊게 작용하여 기본적인 감각과 느낌의 구성요소가 주장을 펼치는 것이라 하였다.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과 나는 경험이 다르고 교육받은 방식과 지식의 넓이가 다르기에 마찰이라는 것이 생길 수 있다. 여기에 반박이라는 것을 한다면 다툼이 발생하는 것이다.


필자가 궁금했던 것은 왜 자기 자신의 경험과 판단만이 옳다고 판단하냐는 것이다.

타인의 주장도 옳을 수 있고 그 옳다고 느끼는 정보 가운데, 내가 생각치 못한 의미가 담겨 있을 수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만 아는 것과, 우리가 아는 것.... 과연 어느 것이 진짜 주장이고 정의일까?

누구는 상대를 이해하라한다.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주장을 존중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존중만 한다면 그것은 곳 방식이 되버린다.

앞으로도 그 사람의 뜻을 존중하며 따라야 한다는 것을 뜻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내가 아는 것이 진짜 정의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고, 타인도 그 사실을 인지하며 지금 말하고 싶은 당신의 생각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둥글게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지, 모진 인생을 살아가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 또한, 나만 아는 것에 대한 주장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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