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충청투데이] 복지시설 종사자 자가격리… 일할 사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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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장 (112.♡.80.191) 21-08-20 12:41 조회 616회 댓글 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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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락 배달지원 사업 ‘위기’
- 기존 업무 배제·전직원 동원
- “대체 인력풀 활용 확대해야”
거리두기 4단계에도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지역 복지관의 발이 묶였다.
복지관 휴관으로 프로그램·활동이 막힌 상황에서, 집단감염으로 일부 복지시설이 종사자들마저 자가격리에 들어가 ‘돌봄 공백’에 틈이 보이고 있다.
2일 지역복지계에 따르면 거리두기 4단계에서 사회복지시설은 시설별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대덕구 소재 종합 복지관 감염 영향 등으로 대전시가 21개 복지관에 대해 휴관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대부분 복지관이 교육·소규모 이하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했다.
현재 복지관 방문 자체가 불가능해졌지만 취약계층의 긴급돌봄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들을 돌봐줄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취약계층을 담당한 복지시설 종사자마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취약계층의 사각지대는 더욱 우려되고 있다.
실제 복지관의 주 업무인 도시락 배달지원 사업이 중단될 경우 노인·장애인·아동들은 결식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일부 복지관의 경우 전 직원이 투입돼 도시락 배달 집중 업무에 나서고 있고, 복지관 운영이 올스톱 된 또 다른 곳은 파견된 상위기관 직원들이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
지역 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도시락을 지급받으면 최대 두 끼까지는 해결할 정도로 중요한 서비스 중 하나”라며 “현재 전 직원들은 기존 업무를 뒤로한 채 조를 편성하는 등 도시락 배달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복지계는 긴급상황과 코로나 장기화를 바라봤을 때 대체 인력풀 활용이 높아야 한다는 목소리다.
지지복지계 관계자는 “복지관들마다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의 경우 문제 발생 시, 대체 인력 활용법을 모르거나 상위기관에 요청해도 바로 수급되지 않아 자체 해결이 빠르다는 하소연을 한다”며 “일부는 인력을 요청하는 방법을 모르는 곳도 있어 지원과 안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