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아이 낳고 살림할 13~20세 여성 찾아" 여고 앞 현수막 건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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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뇨 (39.♡.227.63) 22-03-19 12:43 조회 1,235회 댓글 0건본문
한 여자고등학교 앞에서 부적절한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재해 입건된 60대 남성이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 남성이 한 여자고등학교 앞에 달아놓은 현수막의 문구가 화제였습니다.
현수막에는 "혼자사는 험한 60대 할아배 아이 낳고 살림 할 희생종하실 13세~20세 여성분 구합니다. 이 차량으로 오셔요"라는 문구가 게재됐습니다.
어제(18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이 남성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여성 취재진이 위장해 남성에게 전화하자, 그는 "어린 나이가 아닌 것 같다. 목소리가 늙은 것 같아 자격 미달이다. 나는 더 어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취재진이 '20대가 넘은 여성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지금 내 구상으로는 어렵다. 안 되면 20세랑도 하긴 해야 한다. 하지만 나이가 더 어린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주면 고맙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 눈에는 어린애로 보이지만 13세도 충분하다. 아내는 '종'의 개념으로 나하고 충돌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성은 "나는 시간이 없다. (살아갈 날이) 3년에서 6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나 죽은 후에 (엄마랑 아이가) 세대 차이 안 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최대한 젊은 아가씨를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남성은 취재진을 집으로 데려가 증권예탁원에서 발송한 우편물을 보여주며 "주식을 하고 있다. 증권이라는 것은 돈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부를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남성의 월셋집 주인은 "사는 게 불쌍하고 돈도 없다고 해서 보증금 100만원, 월세 10만원에 집을 내줬다"며 "그런데 지금은 보증금도 다 소진했고, 이사 가라고 해도 안 가서 골치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남성은 불법 현수막을 게재한 것에 대해 "내 차에다 붙이는 건데 경찰이 방해한다" 고 분노했습니다. 학생들의 불안을 언급하자 남성은 "불안할 게 뭐가 있냐. 나는 부모하고 상의 된 사람만 만난다. 불법이어도 하는 요령이 있다. 내가 종손이다 보니까 아이를 낳아야 해서 종을 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202104248 이민성
어느 노인이 여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온 그 기사가 생각나 이 기사를 골랐습니다. 여성에도 관심이 있고, 차별 받을 필요 없는 그저 평범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엔 차별받고 아무 이유 없이 여자라는 이유로 그런 상처를 받아 억울할 따름입니다. 차별없는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