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익 전투기의 전설, F-14 톰캣(Tomcat)

2020.12.15 연구소장
군사 0 552




#검색질 #전폭기 #함재기 #f14

1960년대에서 1970년대 미소 냉전시대에는 가변익 전투기에 대한 개발과 활용이 유독 높았다.
짧은 활주로에서의 이륙 후 작전지역까지의 초고속 비행이 절실했던 시대.
항공모함을 이용한 공격은 최적의 작전으로 인식되었고 언제든 이륙하여 적군의 주요 목표를 파괴해야했다.
그렇게 톰캣은 하늘을 지배하며 더 이상의 최강 전투기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하늘의 최강자 톰캣은 역사에 길이 남게 되고야 마는데...

그런데!

(시그널)

냉전시대에 미국과 소련(현재 러시아)은 군사력으로 엄청난 대립을 했던 터였죠.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라는 대립은 이들의 엄청난 군사력을 증강시키는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전쟁이 종전되고부터는 양국의 체제로 세계의 정치사가 쓰여질 정도였으니 얼마나 대단한 격동의 시대였을지 예측할 수 있을 법합니다.
2등이란 있을 수 없었으며, 견제는 당연한 것이었고 언제든 버튼 하나로 종말을 맞이할 수 있는 핵미사일은 서로를 향해 조준되어 있었죠.

1960년대에 들어 미 공군은 소련의 방공망을 빠르게 침투하여 타격할 수 있는 ‘전폭기’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미 공군은 가장 빠르고 적군보다 먼저 적을 발견할 수 있는 레이더의 개발이 시급했죠.
이와 함께 소련의 장거리 대함미사일로부터 바다 위에 떠있는 항모전단 방어에 최적화된 요격기도 필요하다고 미 해군도 주장하기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미 공군과 해군의 요구사항에 맞는 항공기를 개발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죠.
하지만 1961년 ‘로버트 맥나마라(Robert S. McNamara, 1916~2009)’ 국방장관은 개발비용 절감을 위해 미 공군과 해군의 요구사항을 모두 맞춘 하나의 기체개발을 지시하기에 이릅니다.
그렇게 해서 채택되게 된 ‘TFX 사업용 항공기’는 두 군의 욕구를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F-111을 기반으로한 새로운 기체가 탄생하게 되죠.

그리고!

제식번호 ‘F-14’를 부여 받은 기체는 1970년에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1974년부터 실전배치에 들어갑니다.
톰캣에 대한 제원사항을 살펴보면 최고속도 마하 2.3, 전투반경 927km, 무장중량 5,900kg이며 무장사항은 기관포와 AIM-7 스패로우,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죠.
톰캣의 장점은 장거리 전투와 적군의 탐지 능력을 뽑을 수 있습니다.
300km 가까운 범위의 표적을 20개 이상 동시 추적이 가능하며 같은 시대 전투기보다 훨씬 먼 거리에서 먼저 포착하고 추적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죠.

소련의 ‘MIG-23’과 ‘MIG-25’ 등에 대항하기 위해 제작된 톰캣은 ‘F-4 팬텀’의 대체자로 항모에 실려 임무를 수행하였죠.
많은 실전경험을 통해 톰캣의 무서움을 세계에 알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첫 임무는 베트남전 철수를 지원하는 임무였습니다만, 첫 실전경험은 1981년 리비아 공군 Su-22 전투기와의 공중전이었고 1989년 또 다시 리비아 공군 MiG-23 전투기와의 전투에서 완승을 거두게 됩니다.
그 뒤로 걸프전쟁과 보스니아 내전, 아프간 내전 등에 참전하며 당시의 다른 전투기보다 현격한 성능차이를 자랑했죠.

아쉬운 점은 이 외에 특별히 전투 실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걸프전쟁 당시 미 공군의 F-15와 F-16 전투기의 화려한 실적과는 달리 이라크군의 헬리콥터 한 대를 격추시키는 기록 외에 전무한 실적을 기록했죠.
아프가니스탄 내전 때에도 레이져 유도 폭격 임무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기록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로는 미 공군의 다른 전투기들이 능동적 전투를 펼친 반면 톰캣은 정찰 및 폭격 임무를 담당하였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죠.
또한 가장 중요한 핵심임무였던 항모 방어 임무를 펼쳤기 때문에 전쟁터에서의 직접적인 실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톰캣은 당시 전투기들이 가지지 못한 놀라운 군사과학기술을 접목한 최신의 전투기이자 폭격기로써 활동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비록 짧은 수명을 가지고 태어난 함재기였지만, 아직까지도 톰캣에 대한 애정은 많이 남아 있죠.

많은 나라들이 톰캣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지만 미국은 절대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딱 한 나라만 빼곤 말이죠.
신기하게도 톰캣을 살수 있는 기회를 얻은 나라는 지금은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난 ‘이란’이라는 사실입니다.
톰캣은 당시 미국의 최첨단 기술이 녹아 있던 기체였기 때문에 수출하지 않는 것이 기본 방침이었죠.
1970년대 이슬람 혁명 이전 팔레비 국왕이 통치하던 이란은 의아하게도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가 소련과 군사지원 협정을 맺고 MiG-25 전투기가 이란 영공을 지속적으로 침범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에 미국은 동맹국의 안보를 걱정하며 톰캣을 이란에 전격 판매하기에 이릅니다.
이로써 현재 유일하게 톰캣을 주력기로 사용하는 국가가 된 이란은 중동 영공의 맹주로 자리하게 되죠.

그래서!

영화 ‘탑건’으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외형적으로 사랑받고 공군 파일럿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 전투기 톰캣!
F-4의 자리를 이어받은 F-14는 퇴역하였고 현재는 F/A-18 슈퍼호넷이 대체하고 있지만, 그 자리를 곧 F-35가 뒤를 이어받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기체가 탄생하여 우리가 놀라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보게 되죠.
우리의 추억에 크게 자리하고 있으며 가장 사랑 받은 F-14를 영원히 기억하고 싶습니다.

‘F-14 Tomcat’

※ 키워드(Keyword)
F-14 Tomcat / 전폭기 / 가변익 / 항공기 / F-111 / MIG-23 / Su-17 / Su-24 / 토네이도 /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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