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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에 대적하겠다는 WZ-10 공격헬기! - 중국무기

2021.04.30 연구소장

군사 0 766

2020년에 열린 국정감사에서 해병대사령관이 국산무기를 구매하라는 정부 방침에 정면 반발하는 듯한 발언이 있었다.

“검증 안 된 마리온 말고 기동성과 생존성이 보장되는 헬기, 공격 헬기다운 헬기가 필요하다”
공격헬기의 주요임무는 아군 지상군을 위한 직접적이고 정확한 근접 공중지원과 적군의 장갑전차을 파괴하는 대전차 역할도 병행하는 것이다.

현대는 공격헬기의 필요성과 효과성이 부각되면서 공격헬기 보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처럼 강력한 공격헬기가 필요한 중국은 아파치를 대적할 수 있다는 신무기 개발ㆍ운영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름하여 WZ-10 공격헬기, 너도 설마 짝퉁이니?!

그런데!

(시그널)

최근 언론에 보도된 중국판 ‘#짝퉁무기’들은 전투기, 무인항공기(UAV), 대공미사일 등 소총에서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다양합니다.

무기를 직접 개발할 수 없는 기술력이기 때문에 군사선진국의 무기들을 흉내내고 있는 수준이죠.

외형으로 승부하려고 하는 것인지 성능으로는 비빌수 없는 지경입니다.

하지만 짝퉁무기들을 엄청나게 생산하며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는 모습은 주변국을 긴장하게 만들죠.

미국의 공격헬기 능력이 부러웠는지 아니면 러시아의 공격헬기 능력이 부러웠는지 중국도 야심차게 공격헬기를 개발해 현장에 배치하게 됩니다.

2003년 개발이 완료되었고 시험비행에 나선 공격헬기, WZ-10 공격헬기는 외형으로만 보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모습이죠.

사실 WZ-10 공격헬기가 만들어지게 된 사연을 알게 되면 대충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은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의 전차부대를 견제하기 위해 공격헬기 개발에 혈안이 되있었습니다.

1981년부터 프랑스의 AS-365N 도팡 헬기를 제식명칭 ‘Z-9’라는 이름으로 20년 넘게 라이센스 생산해며 다목적 헬기로 사용하였고 ‘#헬기기술’을 축적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공격헬기를 운영하기에는 많은 부족함이 있었죠.

소련이 붕괴되고 러시아정부가 들어서자 중국은 러시아산 ‘Mi-28 공격헬기’를 라이센스 생산해서 도입하려고 했으나, 예전 Su-27 전투기를 수입하고 뜯어보지 말라는 계약을 어기며 탄생한 중국산 ‘J-11’의 경험을 들어 러시아는 Mi-28 공격헬기의 수출을 불허합니다.

중국이 또 뜯어볼게 뻔했으니 러시아는 공격헬기의 기술 노출을 걱정하며 거래를 거부했죠.

중국은 자신들에게 공격헬기 기술을 도난당할 국가를 애타게(?) 찾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모든 군사강국들은 중국의 속셈을 알아채고 자신들의 기술을 중국에 넘기지 않으려 혈안이 되어 있었죠.

하지만!

아주 감사하게도 중국에게 협력하는 국가가 나타납니다.

붉은 황조롱이(Red Kestrel)라는 뜻을 가진 ‘AH-2 루이발크’를 운용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었습니다.

남아공이 중국과 협력하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이 무기만 사들이면 분해하고 뜯어보며 모방무기를 개발하면서 다른 국가에서는 중국과 군사무기사업을 전면 중단하기에 이르죠.

때문에 중국은 이를 의식한 듯 공격헬기연구 중단선언을 하며 민간항공헬기 개발을 선언합니다.

남아공은 이 때문에 자신들이 보유한 헬기기술을 중국과 협작하게 되었는데, 중국은 남아공에게 ‘#루이발크’ 공격헬기의 라이센스 생산을 요구했고 이외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중국을 의심하게 되면서 남아공 역시 협력사업을 중단하기에 이릅니다.

남아공의 루이발크와 중국이 개발한 WZ-10의 외형을 살펴보면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