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분단과 통일(10대~20대 필시청, 성인도 추천)

2019.08.20 연구소장
역사 0 693




그냥 궁금해서, 검색질

"우리나라의 분단과 통일"

5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나라.
전세계에서 한 왕조가 1000년을 이어온 국가 두 곳 중, 한 국가가 역사에 남아 있는 나라.
숱한 외세의 침략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존립을 위해 항쟁한 나라.
전쟁으로 모두 파괴되었으나, 약50년 만에 전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이 된 경제대국 나라.
지금은 지구의 환경변화로 사계절이라는 표현은 조금 무색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존재하는 나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월드컵 결승전과 준결승전을 경험한 나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반으로 쪼개진 나라.

대한민국은 정말 많은 장점을 가진 나라이며 매력적인 나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런 장점 뒤에는 단점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많은 장점 중 마지막에 말씀드린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 있죠.
물론 이 외에 더 많은 단점도 있지만 이번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이 ‘분단과 통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근대에 한반도는 큰 전쟁을 치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6.25전쟁입니다.
1950년 6월 25일, 한반도 북쪽의 북한이 새벽시간 남북군사분계선을 넘어 한반도 남쪽으로 남하를 시작하며 선제공격으로 무력침투를 시작하죠.
당시 미국이 주도하는 자본주의 즉 민주주의를 소련이 주도하는 공산주의로 통일시키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세계연합 UN은 이를 묵시하지 않았습니다.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가 공산당의 탱크와 총에 통일 되는 것을 원치 않았죠.
그래서 연합군을 모집해서 6.25라 불리는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됩니다.
정말 많은 다국적군이 참여하여 대구 북부지역까지 밀리던 남한의 군대는 압록강과 두만강 근처까지 밀고 올라가는 대 반격을 시작합니다.

물론, 전쟁에 참전한 연합군 병사들은 곧 통일이 되고 전쟁도 종전될 것이란 희망에 설레기만 했었죠.
고향으로 돌아가 평온한 여생을 살 것이란 희망을 가슴에 품고 말입니다.

하지만!

1950년 11월 지상군 100만 명 이상을 파병한 중국군에 밀려 오늘날 휴전선 부근까지 남한 쪽 연합군은 후퇴를 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종전이 아닌 휴전으로 전쟁은 멈췄고 한반도는 자의든 아니든 반으로 쪼개져 오늘날까지 살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분단된 한반도는 각 사상체계에서 살아가며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한반도 북쪽의 북한은 전쟁 휴전 후 어느 정도 안정된 자금을 이용해 나름의 부유한 삶을 누리지만 남쪽의 남한은 전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가 되어 국제사회에 빈민지원 및 구호에 의존하며 살게 됩니다.
하지만 50년이 흐른 뒤, 남한 즉 대한민국은 엄청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전세계에서도 남부러워할 만한 경제대국이 되었고 북한은 우리와 달리 가장 못사는 국가로 살게 됩니다.

우리와 분단의 과정은 조금 달랐지만 그래도 분단국가로 남아 있던 독일의 경우 1990년 10월, 동서로 분단된 국가는 통일국가가 됩니다.
베를린 장벽을 부시는 독일 국민들의 뉴스영상과 언론사진은 많은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죠.

이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은 대한민국의 국민들과 북한의 국민들은 그런 독일의 모습을 어떻게 보고 느꼈을까요?
“하루 빨리 우리도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부러운 것은 사실이죠.
통일이 된 후 독일의 모습을 조금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가통일을 이루기 전 독일은 민주주의의 서독과 공산주의의 동독으로 체제를 유지하며 살아갔죠.
당연히 경제력은 동독보다 서독이 높았고 이로 인한 많은 차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분단국가의 소원은 하나같이 통일입니다.
그래서 막상 통일을 해보니, 누가 손해를 더 많이 보게 되었을까요?

서독!

바로 서독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이렇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했던 서독지역은 많은 발전과 경제체계가 잡혀있었고 가난에 허덕였던 동독지역은 개발은커녕, 모든 것을 부시고 새로 짓거나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동독지역 독일인들은 동독을 떠나 서독지역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한정된 일자리에 동독사람들이 차지를 하며 일자리는 자꾸 줄어만 갔고 서독지역에서 돈을 벌어 동독지역에 남아 있는 가족에게 돈을 보내다보니 서독지역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대체 왜?!

서독지역에는 돈을 쓰지 않으니 많은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인들에게는 타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오로지 동독지역에만 돈을 보내니 은행도 골치가 아파왔습니다.
또한, 동독지역 경제개발을 시켜줘야 한다며 엄청난 세금을 동독지역에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그 돈이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증세를 통해 더 많은 세금을 걷기 시작했고 독일은 통일 후 상당한 경제난에 시달리게 됩니다.
독일은 아직도 세금을 걷어 동독지역 개발비용에 사용한다고 하죠.

우리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경제차이는 엄청납니다.
아무런 준비와 대책 없이 무작정 통일을 했을 경우 독일보다 더 심각한 경제난에 빠질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포기할 한반도의 민족이 아니죠?
통일 후 북한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고, 증세를 통한 세금을 북한지역에 쏟아 부어야 하는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
대책 없는 투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기 위한 것이니 이것은 지당히 해야 할 일들입니다.
통일을 하면 더 많은 긍정적 효과가 발생하니 말입니다.

무엇이?!

우선 실향민들은 헤어졌던 가족들과 상봉하여 더 이상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서 슬퍼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가족과 60~70년 이상 살아온 기분을 여러분들은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가족상봉으로 높아진 시너지 효과로 경제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며 이로써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구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으니까요.
두 번째는 북한에 있는 엄청난 지하자원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지하자원들이 북한지역에는 무궁무진합니다.
미국 조사기관이 발표한 내용에는 북한지역에 잠재된 석유 매장량이 어마어마하게 있다고 합니다.
실제 예전 북한의 고 김정일 위원장이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회장에게 ‘평양이 석유에 떠있다’라는 편지를 보내며 자원개발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죠.

통일된 한국은 지금보다 더욱 강한 국방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물론 경제발전이 밑바탕이 된 상태로 말이죠.
한 통계에 남북이 통일을 한다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은 많은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가장 근래에는 IMF라는 외환위기도 지혜롭게 이겨냈던 적이 있습니다.
국가부도인데 부도난 국가를 단 몇 년 만에 다시 살려낸 저력의 민족입니다.
장담하건데 통일이 된다면 몇 년 또는 몇 십 년은 정말 등 꼴 빠지게 어렵고 힘들 겁니다.

하지만 우린 그런 위기를 즐겨왔고 이겨냈습니다.
통일이 된 한반도의 미래를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긍정적인 부분으로 바라봐 주세요.
마지막으로 외칩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단!

완벽한 준비가 된 상태라면 더 좋겠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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