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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업 충남기계공고 교장의 남다른 학교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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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112.♡.80.191) 21-09-23 14:24 조회 50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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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출신의 첫 교장이자 코로나19로 학교와 학생들이 지쳐가는 시기에 부임한 이종업 교장의 이야기다. 지난 3월 2일 신입생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이 교장이 부임 직후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역시 방역이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무너져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그 대가는 혹독하기 때문에 삼엄하게 경계하고 있다.

“학교 운영에 있어 가장 큰 부담은 방역입니다. 한 순간의 방심으로 학생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의 위상이 추락할 수 있으니까요.”

학창시절 몸 담았던 학교로 돌아온 이 교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코로나19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충남기계공고는 1학년 때부터 방과후에 전공 자격증을 취득하는 학생들이 많다. 다양한 방과후 수업을 통해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만 원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공업 계열이지만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키면서 바리스타, 외식조리, 미용, 제과제빵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전국기능경기대회 제1경기장이 충남기계공고로 확정됐다. 대전교육청의 지원으로 예산이 투입돼 건물도 깨끗하게 새단장했다. 이 교장은 “전국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학생들이 모두 모이니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되거나 축소될 수도 있지만 언제라도 쾌적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게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충남기계공고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용접시뮬레이터 11대를 도입했다. AR 용접시뮬레이터는 가상 공간에 구현된 금속판에 모조 토치를 대고 용접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는 기구다. 수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용접광과 가스로부터 학생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이 교장의 진한 제자 사랑, 후배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기술 장인을 양성하고 있는 이 교장에게도 고민이 있다. 좋은 취업처를 발굴한 결과,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취업률이 상승하고 있고, 취업을 잘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지만 입학 자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이 교장이 동아리에 많은 지원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명문고라고 자부하지만 학생 유치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가사계열의 학교로 진학하는데 중학교 때 제대로 보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학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학교를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겠다는 게 이 교장의 포부다.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학교,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올바르고 창의적인 기술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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