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새끼 | 미운오리새끼 패러디 | 동화속복지 | #복지학개론
막내새끼(원작 : 미운 오리 새끼)
옛날 어느 한 연못, 사이 좋은 오리 부부 한 쌍이 살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오리 부부는 알을 낳고 새끼들을 부화시켰죠.
정말 예쁜 오리 새끼들을 보며 오리 부부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답니다.
그런데, 막내로 알에서 부화한 새끼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다른 새끼들과 달리 몸짓도 컸고 생긴 모습도 확연히 달랐죠.
오리 부부는 걱정스러웠지만, 그래도 사랑으로 막내를 보살폈습니다.
그러나 다른 형제 오리들이 막내를 가만히 두질 않았죠.
자신들과 다른 체격과 생김새를 비교하며, 막내를 놀려 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오리들도 막내를 괴롭혔고 왕따까지 시켰죠.
엄마 오리는 가슴이 아팠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어느 날, 가장 먼저 알에서 부화한 첫째 오리가 막내에게 말했죠.
“야, 너는 생긴 것도 이상하고 싫어! 우리와 함께 살 수 없을 것 같으니 그만 떠나주겠니?”
큰형의 말을 들은 막내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본 엄마 오리는 막내가 떠날 것이란 생각에 위로의 말을 해주었죠.
“막내야, 너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오리가 될 거야.”
엄마 오리의 위로에도 막내가 받은 큰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습니다.
결국, 막내는 가족을 떠났습니다.
막내가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엄마 오리는 큰 충격을 받았고, 많은 날을 눈물 흘리며 보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일 년이 지난 후, 오리 가족이 살고 있던 연못에 날갯짓마저 아름다운 백조 한 마리가 날아왔죠.
오리 가족은 그런 백조를 보며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쳐다보는 오리 가족을 본 백조가 힘찬 날갯짓을 펴며 오리 가족 옆으로 날아와 말을 했죠.
“나는 어릴 적 오리들 중 가장 못생긴 막내였지만, 지금은 백조가 되었어요.”
한때, 자기 모습에 상처받으며 숨겨진 모습을 알아보지 못했던 백조의 정체가 오리 가족의 막내였답니다.
그 옆을 지나던 다른 백조 한 마리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오리 무리에서 자랐으면 어떠니, 너는 백조 알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백조인데.”
백조는 백조무리를 만나 아름다운 비행을 시작하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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